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손소독제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대부분 집에 한 개 이상의 손소독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무리 손소독제가 생활필수품이 됐다지만 손소독제가 하나둘 쌓이다 보면 역시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쌓여있는 손소독제, 이제 손에만 쓰지 말고 집 청소에도 활용해볼게요. 생각보다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주방입니다.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이 주방의 각종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데요.
물티슈에 손소독제를 짜내 가스레인지 주변을 닦아주면 기름때가 녹아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손소독제의 에탄올 성분은 가연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스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청소해야 합니다.
주방 후드와 벽면의 때도 같은 방법으로 지워줄 수 있습니다. 먼지와 기름이 엉켜 끈적하게 들러붙은 각종 때들을 수월하게 닦아낼 수 있는데요.
기름때가 너무 많이 묻어있는 곳은 손소독제를 짜내서 살짝 불려준 뒤 물티슈로 닦아내면 보다 쉽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스탠드 조명 갓 등 평소 신경 쓰기 어려워 오랫동안 먼지가 쌓인 곳을 청소할 때 손소독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그냥 물티슈로 닦았을 때와 달리 물자국이 남지 않아 보다 깔끔하게 청소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거울과 수전을 닦을 때도 손소독제 활용이 가능해요. 청소할 곳에 손소독제를 뿌려 펴 발라주고 걸레나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끝입니다.
스티커나 테이프 등 접착제 자국을 없앨 때에도 손소독제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깨끗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이외에 휴대폰 액정, 키보드, 리모컨, 문고리 등 평소 손이 자주 가는 곳을 닦을 때에도 손소독제를 활용하면 좋은데요.
이어폰 팁 등 좁은 부위를 청소할 때는 손소독제를 묻힌 면봉으로 닦아내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손소독제가 언제나 만능인 것은 아니에요. 특히, 가죽 제품을 손소독제로 닦아낼 경우 표면에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가죽제품에 손소독제가 튀어 변색이 된 경우 물티슈로 닦지 말고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복원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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