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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사과, 저녁엔 고구마 효과는?

by 에이스토리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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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사과, 저녁엔 고구마 효과는?
아침엔 사과, 저녁엔 고구마 효과는?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면 독(毒)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에 아침 공복의 고구마는 위에 나빠 저녁에 먹는 게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과연 맞는 것일까요? 둘 다 건강식품인데 꼭 아침, 저녁을 구분해서 먹어야 할지 확실히 알려드립니다.

 

 

 

위액 분비 촉진 사과, 저녁에 먹으면 나쁘다?

위 점막이 안 좋은 사람이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위액이 많이 나와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녁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과 하나를 다 먹는 것도 아니고 후식으로 두 조각 정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다른 음식으로 위를 채워 점막에 미치는 영향이 줄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아침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의 소화·흡수,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 상쾌한 아침을 열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고구마 피하라?

아침 공복에는 삶은 고구마를 피하라고 합니다.

 

고구마 속의 아교질과 탄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늘려 속이 쓰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장 속의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배에 가스가 차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적은 양의 고구마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 차가 있지만 아침에 속이 불편하다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과, 콜레스테롤 낮춰 뇌졸중 예방

사과를 보면 식이섬유의 장 건강 효과가 떠오릅니다.

 

더 중요한 점은 펙틴(식이섬유)이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한다는 점입니다.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을 돕습니다.

 

클로로겐산 성분도 콜레스테롤을 줄입니다.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뇌졸중학회 등 세계 각국 연구기관에서 이런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저녁에 고구마, 다이어트 효과는? 

고구마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저녁에 먹는다면 아예 밥을 먹지 말고 고구마만 먹어야 합니다.

 

그것도 적은 양으로.

 

쌀과 고구마는 둘 다 탄수화물 음식입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살이 찌지 않습니다.

 

저녁 고구마는 포만감이 오래 가 야식의 유혹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자보다는 덜 하지만 고구마도 조리 방식에 따라 혈당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식품(100g 기준)의 혈당 상승 속도를 GI(혈당 지수)로 가늠합니다.

 

GI가 55 이하면 낮고, 70 이상이면 높은 식품입니다.

 

GI가 높으면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어 체지방이 쌓여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생고구마는 GI가 55이지만, 구우면 녹말이 당분으로 변해 80으로 치솟습니다.

 

삶은 고구마가 45로 가장 낮습니다.

 

체중 조절이나 당뇨를 의식한다면 삶아서 먹는 게 좋습니다.

 

고구마의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과 자색의 안토시아닌은 몸의 산화(노화)를 줄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입니다.

 

염증-질병 예방, 발암 물질 억제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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