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주말 콜롬비아 북서부에서 산사태로 버스가 매몰돼 최소 34명이 사망했습니다.
콜롬비아 국립재난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수도 보고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km(140마일) 떨어진 리사랄다주의 푸에블로리코와 산타 세실리아마을 사이의 도로에서 버스가 매몰됐다”라고 밝혔는데요.
구조 대원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진흙을 파내고 있으며 9명이 살아있는 채로 구조됐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한 7세 소녀는 사망한 어머니에게 매달린 채 발견됐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비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국가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응형
콜롬비아에서는 산악 지형과 잦은 폭우, 비공식적인 주택 건설로 인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지나 무하마드(Susana Muhamad)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산사태와 관련된 더 이상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 산림 재조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폭우와 관련된 사건으로 2022년에만 216명 이상의 사망자와 53만 8000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모코아 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32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