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이 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5% 정도는 유전적 원인 때문에 생기고 95%는 식생활, 흡연, 잦은 음주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은?
대장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게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부위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측 대장암은 종양으로부터의 출혈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지게 되면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은 복부팽만감이나 변비, 가스배출의 곤란이 있고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항문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종양 출혈로 인해 혈변이 더 흔히 발견됩니다. 배변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무지근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혈변 시 선홍색이나 검붉은색 피가 섞여 나오고, 끈적한 점액변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 치질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고, 변비로 인해 대변을 잘 못 보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보는 등 횟수가 바뀝니다. 이처럼 배변 습관의 두드러지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 밖에 일반적인 암의 증상으로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메스꺼움, 구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진국병'이라 불리는 대장암, 그 윈인은?
고지방과 고칼로리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소화기 계통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에 이어 위암과 대장암이 발병률 높은 암으로 자리 잡는 이유입니다.
일명 '선진국병'이라고 불리는 대장암이 이제 우리에게도 친숙한 질환이 된 것입니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입니다.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뉘어 결장직장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항문에서 시작해 약 15cm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이고, 나머지는 결장암입니다.
대장암은 30대 이후 전 연령에 걸쳐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가족력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서도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의 나쁜 생활습관이 발병율의 80%를 차지하는 위험요인입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과 같이 포화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시지나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장암 사망률과 환자의 전체 칼로리 섭취량, 고기 단백질 섭취량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흡연은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담배 연기 속에는 4000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있고, 이중 60여종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은 물론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장암이나 다른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습니다. 흡연자들은 더 침략적인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암 치료의 효과도 떨어집니다.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입니다. 에탄올은 몸 속에서 흡수, 분해될 때 암을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합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기를 느끼는 사람은 몸 속에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어 냅니다. 그만큼 암세포가 생기기도 쉽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금세 빨개지는 사람들은 술로 인해 대장암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낮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일주일에 소주 기준으로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 속' 대장암 예방수칙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식사 직후입니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 욕구가 일어납니다.
이것을 '위-대장 반사운동'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후가 가장 강합니다.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비타민C,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 과일 등과 한께 잡곡류, 콩류, 해조류, 채소류 등 양질의 식이섬유를 먹고 저지방 우유 및 유제품, 발효유제품 등으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장시간 보관되거나 짜게 절인 음식,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 종용 위험에 40~60% 정도 줄어듭니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더욱이 한국 남성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점심식사 뒤에 회사 건물 밖으로 나가 최소 20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D로 인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적색육(붉은 고기)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적색육에 함유된 철은 소화되면서 역시 발암물질인 철 이온으로 바뀌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섭취는 건강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의사들은 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력 회복을 위해 육류 섭취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늘이나 양파, 상추, 깻잎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적생육을 먹고 있다면 메뉴에 닭고기 등 흰색 고기나 생선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도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면 대장암 위험이 두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걷기만 해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걷기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4% 가량 줄어듭니다.
걷기 등 신체 활동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운동이 소화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며, 종양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이나 인슐린 수치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합니다. 따라서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저성을 거려해 더욱 대장 건강에 시경써야 합니다.
젊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50세 이상은 무료 국가암검진에 의해 대변검사 결과에 따라 내시경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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