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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쉬운 경제상식] 채권이란?

by 에이스토리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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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채권은 돈을 빌리고 주는 증서입니다. 차용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런데 채권은 차용증과 달리 개인이 아니라 정부나 은행, 그리고 일정 요건을 갖춘 주식회사만이 발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채권을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기업도 금융감독원에 신고서를 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하긴 아무나 채권을 발행한 뒤 나중에 돈을 못 갚겠다며 "배 째라!" 하면 난리 날테죠.

 

또 채권은 차용증과 달리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식처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자, 근로복지공단이 1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해봅시다.

 

은행은 깐깐한 조건을 붙이고,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모으려니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그만큼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채권을 발행하기로 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총 10억 원어치의 채권 발행자인 것입니다.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이 A증권사에서 이 채권을 샀다면, 이 채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발행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는 근로복지공단(즉 채무자). 액면가 빌리는 원금, 예를 들어 10억 원. 만기 5년 뒤에 원금을 갚겠다.

 

표면금리(이자)는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이자로 발행금리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이율이 7.5%이고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분기에 2.5%씩 내 계좌로 이자가 이체됩니다.

 

 

 

채권으로 돈 버는 방법

채권은 다음의 2가지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데요.

 

표면금리를 확실히 챙깁니다. 발행기업이나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만기까지 채권에 기재된 표면금리를 받을 수 있죠. 금리도 대체로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습니다.

 

또한, 채권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매매차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액면가가 100만 원인 채권이 시중금리나 발행기업이나 기관의 신용등급 변화에 따라서 95만 원, 110만 원에 거래되기도 하죠.

 

즉 채권은 사서 보유하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매매차익을 빨리 취할 수도 있고, 가격이 제자리거나 내리면 그냥 만기까지 보유해서 확정된 이자만 챙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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