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중앙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 균형 유지에 중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해 신체 대사와 기분, 에너지, 심박수, 혈압, 체온 등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을 위한 특별히 식사조절을 해야한다?
컬럼비아 갑상선 센터의 의학책임자 혜수 로 박사는 콩이나 글루텐 프리 식단을 포함해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입증된 식단은 없다고 말합니다.
가공된 음식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좋습니다.
녹색 잎채소를 먹으면 해롭다?
시금치나 근대, 상추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마그네슙은 갑상선 기능을 비롯해 몇 가지 주요 신체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 마그네슘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다는 갑상선 기능에 꼭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마그네슘을 적절하게 얻지 못한다면 에너지 부족과 심박동 이상, 근육 경련이나 쥐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케일은 녹색 잎채소이지만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입니다. 고이트로겐은 아이오딘 흡수를 방해하고 갑상선 기능을 억제합니다.
이는 갑상선이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이트로겐이 많이 든 케일이나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채소는 음식을 통해 아이오딘을 적절히 섭취하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는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십자화과 채소가 천연 요오드 때문에 갑상선 수치를 바꿀 수 있다는 데이터는 있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온종일 채소를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적당량의 녹색 잎채소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감, 미역 등 요오드 식품 먹어도 될까?
요오드 식사법이 잘못 알려져 갑상선암 환자 중 무조건 요오드 식품을 멀리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할지라도 일상 식사에서 섭취하는 김, 미역 등 요오드 식품 정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술 후 체력 회복을 위해서 영양소가 균형잡힌 식사를 잘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치료 중에도 따로 식사 방침은 없습니다. 골고루 먹고 건강한 식단으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접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목 앞쪽에 무언가 만져진다면 암의 신호일까?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다면 갑상선 결절을 우선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 중앙, 아래 부분의 양쪽이 비슷한 정도로 커져서 갑상선의 전체적인 윤곽이 보이거나 짚이는 경우는 갑상선 기능항진 또는 저하의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갑상선 위치의 한쪽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는 갑상선 결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절은 쉽게 말해 혹입니다. 양성이라면 단순 혹이며, 악성일 경우에 갑상선암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지만 갑상선암은 젊은 연령대에서, 특히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므로 몸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문제 발견과 수술의 안정성
갑상선 결절은 흔한 질환으로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며, 초음파 검사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증상이 없습니다.
특히,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 모양 및 크기 등을 기초로 악성으로 의심된다면, 초음파 유도에 의한 세포검사인 세침흡인세포검사로 갑상선암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혈액검사를 통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병행해 갑상선암 유무 판단에 추가적인 정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확진 받았다면, 우선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갑상선 주변 구조가 매우 복잡해 정교한 수술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릅니다.
갑상선은 손바닥 절반 정도 크기로 기도와 식도, 경동맥과 부정맥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교한 수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은 출혈, 부갑상선 손상 등으로 발생확률은 약 1%정도로 미미하지만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거나 응급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5cm 내외의 절개창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대개 흉터가 남게됩니다.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로봇 갑상선 절제술과 경구강 로봇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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