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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토피 치료방법(feat. 가료움증 해소방법)

by 에이스토리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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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치료방법

 

'카더라'에 혹하지 말고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최선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단기간에 완전히 낫게 하는 치료법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토피 피부염이 나을 수 없는 질환이라는 인식 또한 잘못된 것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아토피와 피부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꾸준한 관리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란?

'아토피'는 그리스어로 '비정상적인'이라는 뜻으로, 살갗이 가려운 것을 참지 못해 긁어서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젖먹이에서 생기기 시작하며 많은 환자는 유치원에 갈 무렵 낫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낫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의 목적은 가려움증과 작열감의 빠른 감소, 깨끗한 피부, 수면 상태 개선일 것입니다.

 

 

 

아토피 원인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아토피성 질환에는 매우 다양한 인자가 관여하고 있어서 원인을 하나로 명확하게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가족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 및 면역세포에 대한 유전적 영향이 많이 작용하며,

 

산업화로 인한 환경 공해,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영향, 카펫이나 소파처럼 집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하는 가구의 사용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아토피에서 나타나는 피부 병변은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 주부습진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며, 연령에 따라 특별한 분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증상

아토피의 가장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은 바로 '가려움증'입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으면 피부 병변은 더욱 심해지고, 심해진 피부 병변은 다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토피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증은 주로 밤에 심해져서 잠들기 어렵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고,

 

소아의 경우 성격 형성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정신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더 많고,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해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생후 2~3개월 이후에는 주로 양쪽 뺨이나 팔다리의 폄 부위, 2~10세에는 눈이나 입 주변, 목 등의 얼굴 부위와 팔다리 오금, 사춘기 이후 성인 아토피에서는 얼굴과 목 전체에 피부 병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에는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념이 적용되는 등 어느 연령에서나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진단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까지 특정한 단일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없으며, 진단 기준 또한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가족력과 과거력, 습진 발생 부위, 가려움증 등 3가지가 주요 진단 기준이 됩니다.

 

우선 아토피 체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로 한국인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여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 특이항체(특이 면역글로불린 E)가 있는지 확인하는 MAST 또는 CAP 검사, 아토피 체질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총 면역글로불린 E 수치 및 혈액 내 호산구 수치 측정 등을 시행합니다.

 

또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따른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피부단자 검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부에 부착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판단하는 첩포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아토피 증상의 악화 요인을 찾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대부분 아토피가 '있다 없다'를 직접적으로 진단하기보다는, 환자에게 나타난 피부 병변과 가려움증이 아토피 피부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악화 요인을 발견해 피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증상 완화와 합병증 방지, 스테로이드

앞서 말한 검사 결과에 따라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경 및 피부 관리로 악화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환경 관리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은 초기에 경구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도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하면 거부감부터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스테로이드를 수개월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등 피부 부작용이나 체중 증가와 같은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2주 이내로 짧게 이용하는 경우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조기에 완화시키고, 더 이상 긁지 않도록 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에 대한 공포감으로 민간요법이나 한약 등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의존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4주 이내 아토피 증상 완화

스테로이드 투약과 도포로 안정화된 병변에 최근 새로운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도포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토픽과 엘리델이 대표적인데, 완화 상태를 유지하고 아토피가 재발하는 것을 막아주므로 보습제와 함께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제들을 처음 바르면 오히려 더 따갑고 병변이 붉게 보일 수 있는데, 정상적인 양 반응이므로 차갑게 하거나 보습제와 섞어 바르면 4주 이내에 반응은 사라지고 완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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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치료 돌파구, 듀필루맙

도포제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메소트렉세이트 등의 전신 면역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약들은 경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피하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으나, 간이나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듀필루맙'으로 대표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출시되어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의 환자 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보험 적용을 받아 투약이 가능해졌습니다.

 

듀필루맙은 보통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하거나 자가주사를 통해 투약하는데, 투약 2~3주 만에 가려움증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나무껍질처럼 변한 만성 아토피 병변까지도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듀필루맙은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얼굴이 붉어지거나 얼굴 부위의 아토피가 나빠지거나, 결막염이 새로 발생하는 사례가 일부 보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추가적인 국소 도포제나 안약을 이용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으므로 향후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듀필루맙이 중요 약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관리 방법

 집먼지 진드기
○ 18~21℃의 서늘한 온도와 50% 정도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
○ 침구류는 매주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 카펫이나 커튼, 천 소파는 사용하지 않아야

 미세먼지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와 외출 자제
○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피부 관리
○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기
○ 하루 2회 이상 목욕 후 보습제 바르기
○ 순면 소재의 옷 입기

 

아토피 피부염에서 동반되는 감염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긁지 않는 것' 중요하고, 결국에는 보습제 도포, 환경 관리, 적절한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가려움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안구 주변의 피부를 지속적으로 비빌 경우 원추각막, 백내장 등 안과적인 합병증에 의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한 단순 습진이 아니라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전신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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